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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하나님을 신뢰하는 비결 1

작성자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작성일
2024-03-14 15:12
조회
10

메신저. 김성중 목사

요나서 4장 1~11절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쓰신 인물들의 공통점은 “나의 상황, 주변의 상황과 관계없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도록 자식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 되면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포기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떨어질 만한 데도 아브라함은 자신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할아버지라는 한계상황을 뛰어넘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서 아들 이삭을 낳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15장 6절에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용서의 사람 요셉은 어떻습니까? 너무 잘 나고, 꿈 꾼 것을 말한 것 밖에 없는데, 형제들의 미움을 받고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갑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떨어질 만도 한데 요셉은 자신의 상황과 관계없이 변함없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갖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성실하게 잘 사는데, 이번에는 보디발 주인의 아내가 자신을 유혹해서 이것을 이겨내다가 누명을 받고 억울하게 감옥에 갑니다. 이쯤되면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야 하는데, 그의 신앙은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결국 감옥에서도 인정을 받고 왕의 신하들의 꿈해몽을 잘 해서 나중에 그 신하에 의해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되고 애굽의 총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애굽의 총리가 된 결과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셉의 고난의 일생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신앙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호를 받은 다윗은 어떻습니까? 중간에 큰 잘못을 저지르지요? 큰 범죄를 합니다. 그러다가 나단 선지자로부터 강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다윗은 변명하지 않고, 하나님께 큰 죄를 범했다고 고백하며 울면서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은 그가 죄를 짓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실수를 저지르기는 하지만,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했다는 것입니다. 시편 51장11-12절의 다윗의 고백을 보면, 얼마나 그가 하나님을 붙들려고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여러분! 좋은 신앙은 어떤 신앙입니까? 한 순간에 up되었다가 한 순간에 down되는 신앙은 좋은 신앙이 아닙니다. 좋을 때는 붕붕 날다가 내 생각과 판단과 다르면 바로 떨어지는 신앙은 좋은 신앙이 아닙니다. 주일 예배는 예배의 감격으로 살다가 세상 속에 나아가면 바로 떨어지는 신앙은 좋은 신앙이 아닙니다. 좋은 신앙은 주변 상황, 나의 상황, 나의 판단과 관계없이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본문의 요나 선지자는 조금 불완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요나서 3장에서 요나는 니느웨 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자 니느웨 백성들이 다 회개합니다. 왕이 상복을 입고 철저하게 회개하며, 조서를 내려서 동물에게까지 금식을 선포합니다. 철저한 회개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요나는 멀리서 팔짱끼고 언제 니느웨가 망하는지 보고 있는데, 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나는 1절에 이것을 싫어하고, 분노를 표출합니다. 요나의 안 좋은 성격이 나오지요?

 

그리고, 뭐라고 하나님께 말하는가 하면서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요나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히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악한 니느웨가 멸망받지 않고 구원을 받는 모습을 보니까 열 받아서 못 견디겠으니 자신을 죽여달라는 것입니다. 더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을 토로하고 나서도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어떤 미련입니까? 니느웨가 멸망 받는 것입니다. 멸망 받는 것을 끝까지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불평을 토로했으니까 내 불평을 받아주셔서 니느웨를 멸망시키시겠지?” 스스로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5절에 보면 니느웨 성에서 나사 그 성 동편에 앉아 초막을 짓고 그늘 아래 시원하게 앉아서 그 니느웨 성이 어떻게 망하는지 기다려보기로 한 것입니다. 성이 멸망 받아 무너지면 자신도 죽을 위험이 있으니까 성 밖에 나와 초막을 짓고 니느웨 성이 무너지기만을 기다린 것입니다.

 

요나는 초막에 누워서 계속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요나가 만든 초막 근처에 큰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의 초막 위를 가리게 하셨습니다. 즉, 머리 위해 그늘이 생기게 하셔서 시원하게 하셨습니다. 갑자기 시원해지자 요나는 6절에 보면 매우 기뻐하는 것입니다. 요나는 감정기복이 심했던 사람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날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튿날 새벽에 벌레를 보내셔서 박 넝쿨을 씹게 만드셨습니다. 그러자 박 넝쿨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 해가 뜰 때에 뜨거운 동풍을 보내셔서 요나의 머리를 쬐게 만드셨습니다. 그랬더니 요나는 괴로워하면서 스스로 죽기를 구합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같으면 정말 너 진짜 죽어봐라 했을 텐데 끝까지 참으시니 말입니다.

 

하나님이 박 넝쿨을 보내시고, 시들게 하신 것은 요나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교훈은 10~11절에 나와 있습니다.

 

“수고도 아니 하였고, 배양도 아니 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지 않느냐...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도덕적으로 뭐가 옳은지, 신앙적으로 뭐가 옳은지 모르는 자가 십 이만여 명이고, 육축도 많이 있는데, 나 하나님이 이 존재들을 아끼는 것이 어찌 옳지 않겠느냐...좀 내 마음좀 깨달아 알아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고, 하나님을 언제나 신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하나님을 신뢰하는 비결 1|작성자 꿈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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