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요나서 1장1~6절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데도 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내 이성, 판단이 내 안에 너무나 강하게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내 이성, 내 판단이 하나님의 명령과 뜻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아니 더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요나는 자신의 생각,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고의 죄책감도 없이 배 안에서 잠을 잤던 것입니다. 니느웨 같이 나쁜 도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앗수르의 핵심인물들이 사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반드시 망해야 한다는 자신의 판단,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명령보다 더 강했던 것입니다.

사울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는데, 아말렉 지역에 가 보니까 살진 양과 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을 죽이면 너무 아깝고, 이스라엘에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는 자신의 판단, 자신의 이성이 옳다고 생각하니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양과 소를 끌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완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이 그 믿음이 있다면 내 판단, 내 이성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갈라디아서 2장20절에 나온 바울의 같은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안에서는 오직 예수님만 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삶의 중심이시오, 나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존재입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만 사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사시면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명령,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가장 큰 전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지도 않았는데 순종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한 마음으로 읽고 내 판단, 내 이성 내려놓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지키며 사십시오. 그럼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부흥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무디 선생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읽고, 그 말씀을 지켰습니다. 무디 선생님의 성경책 곳곳에는 줄이 쳐져 있고, TP 라는 알파벳 단어가 수없이 많이 적혀져 있었다고 합니다. T는 Test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P는 Proved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해 보았더니 말씀대로 되어 이 말씀이 증명이 되었다”는 뜻으로 TP를 기록한 것입니다. 무디 선생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의무감으로, 혹은 억지로, 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안 읽고 안 들으면 벌 받을까봐 두려워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명령을 지키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한 단계 나아가서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고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읽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꺼이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런 면에서 다윗은 정말 축복받고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시편 119:103에서 다윗은 노래합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요나처럼 우리의 판단, 우리의 이성을 의지하지 말고,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즐겁게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라.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길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우리 인생의 좌우명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순종의 삶으로의 변화 (2)|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