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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팔복6 - 마음이 청결한 자

작성자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작성일
2024-03-07 12:08
조회
13

메신저. 김성중 목사

마태복음 5:8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깊은 물속도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혼탁한 물속이라도 요즘은 첨단 장비를 통해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속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은 심리학적 용어로 "페르조나"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사용되던 가면에서 유래한 말로 우리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가면을 쓰고 산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가면을 쓰고 삽니다. 그러나 그 가면과 감추고 싶은 나의 모습 간에 괴리가 크다면 그 사람은 위선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이중인격자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진짜 모습은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 모습은 일부의 자신의 모습입니다. 진짜 자신의 모습은 감추고 싶은 모습입니다. 그 감추고 싶은 모습이 청결해져야 오늘 본문에 나오는 복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아무리 착한 일을 해도 마음속으로는 "내가 어쩔 수 없어서 한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선행이 아닙니다. 선행을 안 한 것보다도 더 못한 것입니다. 어떤 친구와 웃으면서 이야기해도 마음속으로는 그 친구를 향한 분노가 있다면 그 친구 사이에는 평화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 위선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놀라운 말씀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행복한 사람인데, 그 사람이 하나님을 눈으로 볼 것이라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청결한"의 헬라어 단어는 "카다로스"입니다. 이 단어는 더러운 옷을 세탁하고 났을 때의 깨끗한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때가 쏙 비트가 아니고 때가 쏙 빠진 청결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마음속에 더러운 때를 벗긴 사람입니다. 마음속에 남을 짓밟는 더러운 모습, 불평과 원망으로 얼룩진 모습, 분노와 짜증에 빠진 죄의 모습의 때를 벗어버린 사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과 속에 숨겨진 자신의 모습이 일치되어 깨끗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당연히 겉에 드러나는 행동, 모습도 깨끗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이 청결해질 수 있을까요?

 

첫째, 여러분의 생각을 기도로서 지키십시오.

마음이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생각을 죄의 때에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머리에 지금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어떤 생각입니까? 남을 미워하는 생각입니까? 남을 이기는 생각입니까? 누군가에 대한 원망입니까?

여러분 생각이 여러분의 신앙상태를 반영해 줍니다. 여러분 생각이 남을 사랑하고, 희생하고, 배려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고, 하나님 생각으로 차 있다면 여러분은 청결한 사람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지키십시오. 생각을 지키는 방법은 성경말씀에 정확히 나와 있습니다.

 

빌립보서 4:6~7의 말씀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둘째,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일치시키는 훈련을 하십시오.

우리는 좋은 행동을 할 때가 있으나 이것이 위선일 수 있습니다. 이 위선의 모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행동을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그 다음 그 좋은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정치를 할 사람이면, 정말 국민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정말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을 공감한 뒤에 그 다음 행동으로 서민들과 만나고, 그 사람들과 악수하고, 인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선 정치가가 아닌 진짜 정치가는 선거 후 알 수 있습니다. 선거에 떨어져도 계속 시장에 방문해서 서민들과 만나고 위로하는 사람은 진짜 그 서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진짜 정치인인데 반해 선거만 끝나면 시장에 나타나지도 않는 사람은 자기 욕심만 챙기려한 정치쇼를 보여준 위선 정치인인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남 앞에서 잘 하고, 웃기도,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나의 인기를 위한다든다, 내 앞길을 위해서라든가, 내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이라든가 하는 자신의 욕심, 목적이 담겨있으면 그것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도와주려는 좋은 생각을 하고, 그 다음 행동으로 옮겨야 겉과 속이 일치된 좋은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훈련을 합시다!! 남을 위하고 도와주는 생각, 남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생각, 부모님을 존중하고, 남편과 부인을 아껴주는 진심어린 생각을 하고, 그 다음 남을 도와주고, 부모님을 존중하고, 남편과 부인을 배려하는 좋은 행동을 합시다!! 그럴 때 겉과 속이 일치하는 청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마음속에서 모든 탐심을 막아버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탐심은 마음을 더럽게 하는 주원인입니다. 로마서 7:8에는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라고 나옵니다. 죄가 내 속에 와서 탐심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속에 드러난 죄가 바로 탐심이라는 것입니다. 온갖 죄의 근원이 바로 탐심입니다.

 

십계명을 잘 보세요. 인간관계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계명은 다 탐심과 관계가 있습니다. 탐심이 죄의 근원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5에는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라고 나와 있습니다. 탐심이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탐심이 가득 차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안 믿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복음 12:15에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나와 있으며, 갈라디아서 5:24에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사도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탐심을 없애기 위해 좋은 방법은 첫째,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탐심은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6-8에는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생활에 유익입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여러분 다 있으시죠? 그러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족한 줄로 여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탐심을 없애는 방법 둘째는 탐심생각을 차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탐심의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차단해버리십시오. 나쁜 생각을 무서운 중독성이 있습니다. 늪과 같이 계속 빠져듭니다. 그 생각의 고리를 끊고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이 깨끗해지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켜 드리는 것이 됩니다. 마음의 중심은 생각입니다. 생각을 바로 합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죄를 이기는 능력의 선물을 받아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지킵시다! 그리고,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함으로 겉으로 나타난 좋은 행동과 속에 숨겨진 좋은 생각이 일치된, 완전한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모든 죄의 근원, 우리의 마음을 더럽게 하는 죄의 근원인 탐심을 차단해 버립시다!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추암 촛대바위해변

[출처] [Message] 팔복6 - 마음이 청결한 자|작성자 꿈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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