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마태복음 5장 6절

오늘은 팔복의 네 번째 복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여러분, 극도로 배고파 본 적이 있습니까? 극도로 목말라 본 적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주린다"는 용어는 굶어서 미치게 배고픈 상태를 의미합니다.

시편 42편 1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라고 나옵니다. 사슴이 너무나 목말라서 시냇물을 찾아 헤메는 그 목마름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 구절을 주석할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주리고 목마른 것은 너무 갈망하다가 지친 상태, 생명이 꺼져가는 느낌이다.”

실제 사슴은 식도가 얇아서 더운 날씨에 물이 들어가지 않으면 식도가 타들어간서 죽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슴이 지금 식도가 말라서 죽어가는 상태인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은 밥을 며칠간 못 먹었을 때 밥을 구하는 것처럼, 사슴이 죽을 정도까지 되도록 목말라서 물을 찾는 정도가 되도록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소원한 적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밥을 며칠 동안 안 먹었을 때 밥을 간절히 구하는 것처럼, 사슴이 죽을 정도까지 되도록 목말라서 물을 찾는 것처럼 하나님의 의를 갈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정도로 의에 대해 갈망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이 있다,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과연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의의 구체적인 의는 무엇입니까? 본문에서 나오는 “의” 라는 용어는 헬라어 “디카오쉬네”입니다. 성경에서는 “의” 라는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의 라는 용어의 쓰임은 비슷합니다. 특히 신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1장 16-17을 보면, 바울은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은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여기서 말하는 의는 바로 죄가 없는 상태입니다.

로마서 8장 10절을 보면, 통찰이 있는 말씀이 나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죄가 있으면 죽으나, 죄가 없으면 즉, 의가 있으면 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에 대한 욕구, 의에 주리고 목마르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온갖 형태의 죄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합니다.

기독교 중요한 신학의 용어 두 가지는 칭의와 성화입니다. 칭의는 칭할 칭에 의로울 의로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칭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입니다. 성경 로마서 3:23절은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죄인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로워 진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는 의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죄를 없이 하시는 구속의 사역 때문에 하나님 쪽에서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의롭다고 말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칭의로 말미암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자는 여기에서 그치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믿는 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15절의 말씀처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까지 자라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생활이 바로 성화로 나아가는 생활입니다. “거룩할 성”에 “될 화”입니다. 거룩하게 되는 과정인 것입니다.

먼저 칭의의 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신앙의 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없애시고,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혀 있던 담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께로 가게 하시며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주신 것을 믿으십니까?

그런데 왜 예수님 한 분이 죽었는데 우리 인간 모두에게 적용됩니까? 이것도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어서 원죄라는 죄를 인간 모두가 가지게 된 것처럼 예수님 한 분의 은혜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롬5:19에 보면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한 사람은 바로 아담과 예수님이십니다. 아담이 순종하지 않고 죄를 지음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 같이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므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돌아가셨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로 인해 죽으셨습니다. 누구의 죄이지요?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되셨지요?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은 두 가지를 증명해줍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값은 사망인데, 살았다는 것은 죄가 없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증명이 되었습니까? 그래서 우리 죄는 사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살아나셨다는 것은 우리의 죄가 없어졌다는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을 뒤집으면 “죄가 없으면 생명”이라는 논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의 계획이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요3:16과 같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구원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의 선물을 주시는데 그 선물이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똑같이 나와 있습니다. 요5:24를 보면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 정확하고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해 “진실로 진실로”를 반복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지 않고, 영원한 사망에서 영원한 영생으로 옮겨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영원한 생명은 한 번 얻으면 다른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장해주십니다. 요한복음 10장 28~29절에 다음과 같이 약속해 주십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수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이 내 안에서 살아 역사 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복음이 들려져야 합니다. 복음만이 살 길이며 진리이며 우리의 삶 가운데 계속 들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으로 무장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칭의의 단계 다음은 성화의 단계입니다. 성화의 단계로 나아갈 때 필요한 것은 내적으로는 내 인격이 선해지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화의 답은 아까 본 말씀인 에베소서 4장 15절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예수님의 인격을 대표하는 것이고, 참된 것은 예수님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내적으로는 예수님의 인격을 갖춰서 선해지고, 외적으로는 예수님처럼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격이 뒷받침되지 않는 선한 일을 바로 가식, 위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적으로는 독사의 독이 우굴거리는데 겉으로는 선한 일을 하면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독사의 자식, 회칠한 무덤이라고 비판하신 바리새인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격과 선한 일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항상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 1서 4장 8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의 존재속성자체가 바로 사랑이신 것입니다.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하고, 그 사랑으로 선한 일을 해야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마음 속에 없이 하는 척 하는 것은 거짓이고 가식입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25:35~41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5장 31절 이하에서 최후의 심판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최후의 심판 때에 선택받은 양은 오른편에, 버림받은 염소는 왼편에 두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른편은 축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왼편은 저주를 받고, 지옥에 들어가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했다.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 면회를 왔다." 그랬더니 그들은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40절에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주위에 어렵고, 힘든 자들을 도운 것이 예수님을 도운 자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왼편에 선 저주받은 자들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돕지 않았기 때문에 저주를 받은 것이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돕지 않은 것은 곧 예수님께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25장 37절을 보면,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돕는 자를 "의인"이라고 평가합니다. 이 의인은 46절에 의하면, 영생에 들어갔고, 그렇지 못한 악인은 영벌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참으로 부담스럽고, 무서운 말씀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라고 돕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는 것이고, 의에 대해 주리고, 목말라 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제대로 돌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깔보고 있습니까? "지극히 작은 자"라는 용어는 상징적인 용어로서 어렵고 힘든 자를 뜻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옆에 잘 아는 어려운 사람을 도우십시오. 연약한 자를 도와 주십시오.

이렇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배부를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을 하십니다. 즉, 갈망한 만큼 의로움을 채움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충분히 받아 모자람이 없고, 내 안에 예수님이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가득하게 되는 것 그것이 참된 나의 복이 되는 것입니다. 시편 73편 28절을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하나님과 내가 가까워지는 것 그것이 참된 복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 하나님께 가까이 하게 되는 놀라운 복, 하나님 안에 거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핑크뮬리(자랑스럽다)_양주천일홍축제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팔복4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