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다니엘 6장10절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입니다. 그가 역사상 이룬 업적은 말로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미국의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서 통일을 이룬 대통령이면서 노예해방을 이끌었던 참된 리더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것보다 기도로 유명한 대통령입니다. 그는 항상 기도했습니다. 남북전쟁 때도 기도했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기도했습니다.

 

남북전쟁 때는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항상 먼저 기도했다고 합니다.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몰라 불안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천막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는 천막에 흰 손수건을 걸어 놓았다고 하는데, 이 손수건이 걸려 있는 시간에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어느 누구도 그 천막에 들어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의 기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했고, 점심 먹고 기도했고, 일과 이후에도 기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기도합니까? 밥 먹을 때? 시험 볼 때?

 

오늘 본문의 다니엘은 링컨과 같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기도하기를 택했던 진정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나오는 왕은 다리오라는 왕이었습니다. 이 다리오 왕은 왕이 되고 나서 각 지역을 백이십 구역으로 나누어서 백이십명의 지도자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다니엘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능력이 탁월해서 세 명의 총리 중에 다니엘을 최고 높은 자리에 두기를 원했습니다. 그러자 백이십명의 지도자들과 다른 두 명의 총리들이 다니엘을 시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온 자였기 때문입니다. 포로출신이 인정을 받으니까 기분이 완전 상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자기들보다 다니엘이 높아지니까 기분이 나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 찾으나 너무 완벽해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불을 켜고 찾다 보니까 고발할 근거를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니엘이 바벨론 사람들이 믿는 신을 섬기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시기했던 사람들이 왕에게 나아가 법을 만들 것을 의논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7절의 내용이었습니다. “삼심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넣자” 는 법이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왕권을 세우는데도 좋은 법이었기에 아무 것도 모르는 다리오 왕이 그 법안에 왕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왕의 도장은 그 어느 누구도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이 법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 다니엘이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요?

 

10절의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너무나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 10절의 말씀이 다니엘서 전체 구절 중에 가장 감동이 되는 구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 다니엘은 다니엘의 반대파가 감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도하다가 딱 걸려서 고발을 당해서 잡혀 갑니다. 왕은 다니엘을 빼낼 궁리를 하나 자기가 도장을 찍었으니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다니엘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법이 다니엘을 죽이려했던 음모임을 깨달은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고발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해서 그들을 그들의 처자와 함께 사자굴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오 왕은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명령을 전합니다. 26-27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시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기도로서 모든 것이 역전된 것입니다. 목숨을 건 기도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가게 된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응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이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된 것은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 6장 10절에 보면, 다니엘의 기도가 어떤 기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바로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했던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로 악조건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힘들수록 감사를 더 많이 하는 사람, 어려운 일이 겹칠수록 감사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이런 사람에게 마귀는 두 손 두 발 다 듭니다.

 

여러분! 공부하기 힘들지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힘들지요? 짜증이 나지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하지요? 그럴수록 더 기도하고 감사하세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삶의 공식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 받는 비결이자,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는 비결입니다.

아멘.

설악산 공룡능선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원글 링크 - 꿈틀꿈틀_Vision Matr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