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5:18

감사는 의지입니다. 내가 감사하기로 결정하면, 의지적으로 마음을 먹으면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의 전제는 조건과 관계없이 라는 것입니다. 좋은 조건일 때 감사하고, 나쁜 조건일 때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원하시는 감사는 조건과 관계없는 것입니다. 안 좋은 조건이 와도 감사하고, 좋은 조건이 와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전광 목사님께서 쓰신 “평생 감사”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감사 조건을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어떤 대머리 아저씨가 거울을 보다가 감사할 조건을 찾아보았는데 무려 6가지가 나왔다고 합니다. “첫째, 여성에게는 거의 없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모든 여성은 감사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대머리가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날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기 때문이다. 셋째, 대머리인 사람은 얻어먹고 사는 사람이 없다. 대머리로 구걸하는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못 보았다. 넷째, 비교적 목사님들이 대머리가 된 사람이 많다. 성경을 봐도 선지자 엘라사도 대머리였다. 다섯째, 비누, 샴푸, 물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어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 여섯째, 하나님을 편하게 해 드린다. 마태복음 10장 30절에 의하면, 예수님은 날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시기 때문이다.”

 

기가 막힌 감사이지요? 감사는 감사하기로 결정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어성경으로는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신약 성경을 반 이상 쓴 사람이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나중에 순교한 사람입니다. 그는 항상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가 감사할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님 때문에 수많은 고난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에 보면 그의 고난의 삶이 나옵니다. 23절 이하에 보면,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 당시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아 가두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전하다가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을 점령했던 로마는 예수님을 전하는 바울을 잡아 가두고 괴롭혔고, 그 당시 같은 동족이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안 믿으니까 바울을 잡아서 괴롭혔습니다. 눈물 나는 고백 중 하나가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다”입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사십대 맞으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십에 하나 감한 매, 즉 삼십구대를 맏았다는 것은 죽도록 맞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렇게 고난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항상 범사에 감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감사를 우리는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일을 해 낸 사람들은 이러한 감사를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우리가 쓰는 찬송가 중에 제일 많은 찬송시를 작곡한 사람은 “화니 크로스비 여사”입니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눈병이 걸렸는데 의사가 잘못 수술해서 장님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열받습니까? 얼마나 화가 납니까? 그러나 그녀는 평생 감사하는 생활을 하기로 작정하고 감사를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90세까지 장수하면서 찬송시를 9000여편이나 작사했습니다. “주의 음성을”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등등이 다 화니 크로스비 여사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만약 나의 눈을 장님으로 만든 의사를 만난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의 눈은 어두워서 보지 못하지만, 대신 영의 눈을 뜨게 되어서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멋진 감사를 하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바로 의지입니다. 의지로서 감사를 실천합니다. 오늘부터 감사조건을 찾아서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합시다!! 오늘 집에 가서 “부모님! 학교 다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 보세요.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포항 도구해변의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힌디기(흰바위)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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