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창세기 32장 24~30절

어떤 사람이 멋있는 사람입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성격의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고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멋있는 사람이고, 자신을 개혁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성격적인 단점과 장점을 다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때 성숙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가 하면, 자신의 성격에 있어서 단점이 줄어졌을 때 입니다. 성격의 단점과 장점은 시소의 원리와 같습니다. 단점이 줄어들면, 장점이 늘어갑니다. 장점이 줄어들면, 단점이 늘어갑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야곱입니다. 야곱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읽어보면 야곱의 성격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성격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활용하고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으로 보여 집니다. 물론 야곱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성격에 있어서 단점적인 면을 가리고, 장점적인 면을 부각시킨 성숙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성격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서서히 갖추게 된 것입니다.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승부욕이 매우 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쌍둥이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던 인물이었습니다. 왜 형의 발꿈치를 잡았을까요? 형보다 먼저 나오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곱의 이름의 뜻은 바로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어린 시절 야곱은 야비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무언가 성취하기를 원했고, 다른 사람을 이기기를 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첫째 아들에 대한 권한이 막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항상 그 첫째 아들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간발의 차로 첫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항상 형 에서의 권한을 뺏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상 야곱은 에서의 약점을 노리다가 결국 일하고 배고파서 집에 들어온 에서에게 맛있는 팥죽을 줄 테니 첫째 아들에 대한 권한을 자신한테 달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했습니다. 너무 배고픈 에서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렇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농담이 아니었죠..결국 그렇게 우습게 첫째 아들의 권한을 에서에게서 빼앗게 되었어요.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야곱의 아버지 이삭은 나이 들어서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죽을 때가 이르자 큰 아들 에서를 불러서 사냥해서 맛있는 고기요리를 해 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요리를 먹고 나서 너에게 모든 나의 권한과 재산을 넘기는 축복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곱을 에서보다 더 좋아하던 어머니 리브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승부욕 강한 야곱에게 가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고기요리는 어머니가 대신 해 주었고, 야곱은 분장을 하고 아버지 이삭에게 들어가서 에서가 받아야할 축복을 다 받았습니다.

 

결국 이 비열한 사건으로 인해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서 외삼촌이 있는 곳으로 도망갑니다. 도망가는 심정이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도망가다가 피곤해서 벧엘이라는 곳에서 잠을 자다가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외삼촌 집으로 도망가던 도중에 하나님 만나고 감동을 받게 된 야곱은 점점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외삼촌 집에 도착해서 야곱은 운명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라헬이었는데, 외삼촌 라반의 딸이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라반에게 7년을 라반의 종과 같이 일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도 야곱의 승부욕이 발휘됩니다. 결국 한 여자를 얻기 위하여 7년 동안 죽도록 일만 합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야곱은 라헬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라반은 라헬의 언니 레아를 먼저 시집보내는 것이 그 지방 풍습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레아도 주고, 라헬도 줄 테니 7년을 더 일하라고 말합니다. 결국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을 일한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14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결국 야곱은 14년 일하고, 또 6년을 더 일하고 나서 라반의 집에서 독립해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는 도중 그는 에돔에 살고 있던 형 에서와 화해하기 위해서 자신이 형에게 먼저 가기 전에 소와 양과 나귀 떼를 화해의 선물로 먼저 보냅니다. 보내고 나자 밤이 되었습니다. 이튿날이면 형과 만나게 됩니다. 얼마나 불안했겠습니까? 형이 여전히 나를 미워하고 나를 죽이려 하면 어떻게 하지?? 너무 불안했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천사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를 본 야곱은 천사를 붙들고 자신이 지금 불안하고 무서우니까 이것을 해결해주시고,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합니다. 천사는 계속 야곱을 떼어 놓으려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쳤지만 야곱은 절뚝거리며 계속 천사를 붙들고 애원합니다. 결국 천사는 야곱을 축복하고 야곱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에게 끝까지 매달리고, 축복해 달라는 결과 이런 엄청난 칭호를 받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이름은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다음날 야곱은 형 에서와 만나 화해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야곱의 삶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야곱의 일생을 통해 알 수 있는 그의 성격은 무엇입니까? 그는 승부욕과 성취욕이 강한 자존심이 센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 성격의 단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이기고, 무엇인가를 성취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 성격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고난을 잘 참고, 인내하고, 끝까지 매달려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점입니다. 야곱이 미성숙했을 때는 자신의 성격의 단점으로 살아갔습니다. 형을 이기기 위해, 축복을 얻기 위해 모든 좋지 않은 방법과 야비한 수단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형을 피해 도망가다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성숙해지면서 그는 자신의 성격의 장점으로 살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14년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고난을 극복했습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천사를 끝까지 잡아서 원하는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야곱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의 단점적인 면을 줄이고, 장점적인 면을 부각시키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시며, 그를 성숙한 사람으로 인정하시며 그를 사용하십니다.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 베드로... 그는 맨날 감정으로 흥분해서 일을 그르치는 성격의 단점적인 면을 감추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하는 성격의 장점적인 면을 부각시킨 결과 초대교회 가장 위대한 수장이 되었고, 예수님의 으뜸가는 제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철두철미해서 빈틈이 없었던 바울... 그는 사람에게 철저하고, 사람을 자기기준대로 판단하는 성격의 단점적인 면을 감추고, 일에 있어서 철저한 성격의 장점적인 면을 부각시킨 결과 기독교 선교의 가장 큰 진보를 이루어냈고, 신약성경의 반 이상을 쓴 엄청난 가시적인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여러분의 성격의 단점적인 부분들을 장점적인 부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첫째,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요. 기도를 통해 여러분의 성격의 단점은 장점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둘째, 여러분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십시요. 사람은 자신의 단점은 숨기고, 알려고 하지 않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정확히 모르면, 단점을 고쳐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적 장점, 단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노력, 자신을 정확히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셋째, 작은 것 하나를 실천하십시오. 성격적 단점을 고쳐나가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혈질적인 사람의 단점인 흥분하고, 성질내는 것,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화가 나도 한 번 숨을 쉬고, 감정을 조절하고 참는 그 한 번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 세 번은 더 쉬워지고, 결국 여러분의 성격의 단점은 고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성격의 단점적인 부분들을 줄이고, 장점적인 부분들을 극대화시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10) 야곱|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