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야고보서 4장2-3절, 시편 66장 18절

오늘은 성경 안에서 어떻게 하면 기도응답이 되지 않는지 찾아보고 우리의 기도생활을 점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할까요?

 

첫째,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응답을 주십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도 표현해야 의미가 있고, 감사도 표현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장2절을 보면,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라고 나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 안 하면 기도응답이 없지요...

 

기도 안 하는 것이 죄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상 12장23절을 보면,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라고 나옵니다.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는 다니엘의 결의에 찬 고백입니다.

 

사무엘의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 안 해 보십시오. 그럼 어떻게 되나? 점점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도 안 하게 되면 죄를 짓게 되니까, 기도 안 하는 것이 범죄행위나 마찬가지의 것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쉼을 안 쉬면 사람이 살 수 있습니까?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안 하면, 우리의 영이 죽게 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할 때입니다.

 

야고보서 4장3절에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고 나옵니다.

 

육신적인 욕심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구할 때 동기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한다면 그것에 대한 정당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31절의 말씀처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기도 제목이 크던 작던 다 하나님께서 들어 주십니다.

 

느헤미야 1장에 느헤미야가 하나님 성전과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명예와 권세를 입혀주셨습니다. 이것은 엄청나게 큰 기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기도도 잘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달라고 구합니다. 내 백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억울하면 안 되니까 그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중보기도가 중요합니까?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이니까 그렇습니다. 나의 정욕, 욕심이 하나도 안 들어간 기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중보기도를 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내 마음에 죄악을 품을 때입니다.

 

시편 66장18절에 보면,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고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죄악을 품고 기도하면 안 들어 주십니다. 죄 짓는 가운데서 기도하면 하나님은 듣지 않으십니다.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서 “저 억울하니까 저 사람 복수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해보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죄가 있는 사람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이사야 59장1-2절에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고 나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죄가 있으면,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반복된 나의 죄를 끊어야 합니다. 죄를 절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심령이 되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기도시리즈10 _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 1|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