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마가복음 1장14-15 절

제 친구 중에 정말 기억이 날 만한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영어시간이었어요. 그 때 영어선생님은 저희 반 담임 선생님이셨어요. 담임 선생님께서는 반에 오시더니 수업은 가르치시지 않고, 오늘은 특별한 시간을 갖자고 말씀하셨어요. 그

특별한 시간은 무엇이었냐면, 한 사람씩 나와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하고, 왜 존경하는지를 발표하는 것이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씩 나와서 발표했습니다. 저는 누구를 말할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생각해냈습니다. "아!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이순신 장군이지..." 참고로 저는 이순신 장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폼나게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바로 이순신 장군입니다. 그 분은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위험에 처했을 때 자기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직 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셨습니다." 제가 발표를 하고 제가 너무 잘 발표해서 제가 감동받아서 내려오고 들어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그 다음 차례에 제 친구가 단에 올라가서 자신이 존경하는 분을 말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으세요." 제 친구의 말이 제 귓가에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그 말이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말을 순간 저는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나도 예수님 믿는데,,,,,, 그런데 나는 예수님을 드러내지도 못했는데,....."

그때의 기억은 목사가 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입니다.

에딘버러 대학의 제임스 심프슨 교수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심프슨 교수는 환자들에게 고통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취제 클로로프롬을 발견, 세계 의학계에 위대한 혁명을 일으킨 사람으로 칭송받는 의학자였습니다. 심프슨 교수에게 한 학생이 “선생님의 생애에서 가장 뜻깊은 발견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심프슨 교수가 당연히 그 마취제의 발견을 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심프슨 교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발견은 나는 죄인이며 예수님께서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인이라면 응당 이러한 반응이 나와야 합니다. 나의 생애에 있어서 발견한 가장 중요한 진리는 바로 "나는 죄인이며,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 붙들고 살아가는 인생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 붙들고 살아가면 됩니다. 잘 사는 인생입니다. 복된 인생입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이라는 진리만 굳게 붙들고 살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예수님이 여러분의 삶에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첫 번째 가르치심, 선포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단에서 시험을 받으시고, 그 시험에서 이기신 후에 공생애를 시작할 준비를 마치십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이 잡히고 난 후 그 때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던 자였습니다. 날카로운 말로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것이니까 준비하라고 선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의 말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고 찔림을 받아서 회개가 아닌, 세례요한의 입을 막으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헤롯이라는 그 당시 로마에 의해 세워진 유대 꼭두각시 왕이 세례요한을 잡아들이면서 세례요한의 사역은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사역이 끝나자 비로소 우리의 예수님이 등장하셔서 세례요한의 예언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이 포함된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유대지방에서 복음을 먼저 전한 것이 아니라,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이 주로 거주했던 이스라엘의 변방인 갈릴리에 가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소외되고, 힘들고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가장 먼저 찾아가셔서 복음을 전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하셨던 말씀이 바로 복음이셨던 것입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이라는 한자어입니다. 그 복된 소식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15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복된 소식은 바로 예수님 그 자체인 것입니다.

“때가 찾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때"라는 단어는 헬라어 "카이노스"로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천국이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때가 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때 해야 할 일은 바로 회개하고, 복음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선포가 진리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회개의 첫 단계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입으로 회개기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를 예수님을 나의 구주가 되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9~10절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으며, 그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씻기셨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입으로 선포하십시오. 네 번째는 내 삶의 목적을 바꿔야 합니다. 이제 내 삶의 목적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려고 추구했던 돈, 명예, 권력, 지식, 학위를 예수님의 뜻, 예수님의 일을 위한 수단, 도구로 바꾸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나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잊어버리지 않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진리입니다. 오직 예수님만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다 들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4) _ 예수님만이 진리|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