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신명기 15장 7~11절

우리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가난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것입니다. 가난이 얼마나 괴로운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했던 사람들은 무섭게 돈을 법니다. 그래서 가난했던 사람들은 돈을 열심히 벌어서 많이 벌게 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철강 왕 카네기는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내고,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당대 미국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돈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즉,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움켜쥐는 사람이 아니라, 손을 펴서 나눠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죽은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돈을 기반으로 한 카네기재단이 있어서 어려운 이웃들을 계속 돕고 있습니다.

 

돈은 움켜쥐면 안 됩니다. 돈은 언제든지 있다가도 사라질 수 있고, 없다가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있으면 더 가지려고 안간힘을 쓰고, 날아갈까 없어질까 움켜쥐지 말고, 손을 펴서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가난을 허락하신 이유는 서로 협력하여 살라는 의미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으니까 서로 도와가며 살라는 것입니다. 누가 가난한 사람이 될지 모릅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본문 11절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내가 가난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극빈자는 혼자 힘으로 살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어려운 자와 가난한 자에게 네 손을 펼쳐서 도와주거라."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구절을 강조하셨으면, "명령하여 이르노니, 반드시"라는 표현을 쓰고 계십니다.

 

기왕 나눠줄 것이면 넉넉하게 나눠주십시오. 8절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넉넉히 주십시오. 눈꼽만큼 주지 말고, 필요한 대로 쓸 것, 먹을 것을 넉넉하게 나누어 주십시오.

 

9절에 보면 무서운 구절이 나옵니다.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 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종의 제도가 있었던 이스라엘에는 일곱째 해 마다 면제년이 있었습니다. 이때가 되면 종이 자유의 몸이 됩니다. 주인에게서 해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면제년에 되면, 어려운 사람을 많은 보호를 받게 됩니다. 빚을 갚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가진 자의 측면에서 보면, 빚을 되돌려 받는 것이 지체됩니다. 면제년이 되면, 빚을 되돌려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이 돈 빌려 달라고 해도, 잘 빌려주지 않으려 합니다. 주변의 어려운 자들을 안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것도 죄라는 것입니다.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가난하고 어려운 자가 옆에서 도와달라고 외치는데, 도와주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부를 때,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10절의 약속을 하십니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하나님은 공짜가 없으신 분입니다. 신앙은 손해가 아닙니다. 신앙은 이익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나에게 큰 이익이 됩니다. 어려운 사람을 아낌없이 도우면, 하나님께서 친히 도와주셔서 하는 모든 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려운 자들을 도와주십시오.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삶을 사십시오.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잘 됩니다.

 

마태복음 25장34~45절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우리 주변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것이 예수님을 돕는 것이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도움의 손길을 예수님은 영원히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사람 들을 돕지 않는 것이 예수님을 돕지 않는 것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려운 자들을 돕지 않는 것 또한 예수님은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생활을 합시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난한 자에게 작은 것이라도 베푸는 습관을 가집시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때는 넉넉히 아끼는 마음을 품지 않고 나눠줍시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신앙실천시리즈 11 _ 구제|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