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잠언 11장 3절

오늘 우리가 공부하는 "정직"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6:7의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이 기독교인의 삶의 원리이자, 철학입니다.

여호수아 14장에 보면, 85세의 노인 갈렙은 죽을 만큼 노력해서 땅을 차지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자신이 원했던 헤브론이라는 땅 바로 그 땅만 차지했던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의 정직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기독교적인 복입니다.

노력도 안 했는데 갑자기 수능 100점이 오르는 것은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원리, 성경의 원리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게 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만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기도입니다. 시험 볼 때도 “이번 시험 대박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2주 동안 잠도 안자고 노력했습니다. 그 이하의 결과가 나오지 않게 해 주시고, 제가 노력한 만큼 억울하지 않게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가 정직한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인의 복은 갑자기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의 복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삶이요, 정직한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정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은 정직을 지키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회에 나가보면 정직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정직을 지키면 손해 볼 것 같고, 피해만 보는 것 같게 느껴지기 때문에 부정직한 삶을 살아갑니다.

여러분, 일평생 정직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정직하게 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지금 정직하게 살지 못하면서 사회에 나가서 정직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들어있는 책은 잠언입니다. 잠언은 지혜의 왕 솔로몬이 쓴 책으로 어떻게 하면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지혜로운 인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책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11:3을 보면, 정직한 자와 부정직한 자가 대조되어 나옵니다. 정직한 자와 부정직한 자의 삶의 자세와 삶의 결과가 대조되어 나옵니다.

잠언 11장 3절 상반절을 보면,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한다고 나옵니다. 정직한 자의 삶의 자세는 성실입니다. 정직한 사람은 성실한 사람입니다.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정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모두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다윗, 모세, 여호수아, 베드로, 바울 등등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인정하신 사람은 다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성실한 사람이기에 어디를 가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속는 것을 알고도 장인 라반의 집에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열심히 사모하면서 성실한 통치를 하였습니다. 모세는 성실하게 남자만 60만 명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켜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성실한 리더의 표본을 보이며 가나안 땅을 점령했습니다. 베드로는 성실하게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바울은 성실하게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실성은 인격입니다. 성실성은 생활의 신앙입니다. 성실한 모습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을 기쁘게 합니다. 성실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사람들이 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러한 성실함을 갖추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결과는 자기를 인도한다고 나옵니다.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결과는 복이요, 성공입니다. 우리는 부정직하게 살면 당장은 이익을 볼 것 같고, 당장은 즐거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부정직하게 살면, 결국은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살면, 하나님께서 정직하게 사는 자의 삶의 길을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정직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잠언 11장 3절 하반절을 보면, 정직한 자의 반대되는 부정직한 자가 나옵니다. 부정직한 자를 뭐라고 표현하고 있냐면, 사악한 자라고 표현되어 나옵니다. 부정직한 자는 사악한 자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라는 무서운 표현입니다. 부정직한 자의 삶의 자세는 패역입니다. 패역을 영어성경에는 crookedness라고 나옵니다. 이것은 "굽은, 마음이 삐뚤어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정직한 자의 삶의 자세는 요행을 노리는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결과는 자기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정직한 방법을 사용하고, 부정직한 방법으로 세금을 떼먹고 하는 사람은 당장은 이익을 볼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은 망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칙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성실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실만큼 귀한 삶의 자세는 없습니다. 성실한 사람이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삶의 순간에서 “하나님 앞에서”라는 개념을 가지고 사십시오. 라틴어 중에 코람데오(Coram Deo)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정직하게 살면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그를 크게 사용하십니다. 정직이 힘입니다! 정직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정직한 노력, 정직한 결과를 기대하며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신앙실천시리즈 7 _ 정직|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