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잠언 28장9절, 고린도후서 12장7-10절, 야고보서 1장6-7절, 마태복음 6장7절, 배드로전서 4장7절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서 성경 안에서 어떻게 하면 기도응답이 되지 않는지 찾아보고 우리의 기도생활을 점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할까요?

 

넷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때입니다.

 

잠언 28:9에 보면,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고 나옵니다. 너무나 무서운 구절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같이 가는 것입니다. 말씀 없이 기도를 생각할 수 없고, 기도 없이 말씀을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같이 동행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이고,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이 말씀을 잘 듣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기도만 하면 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된 신앙생활입니다. 기도할 때는 말씀을 들으면서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을 듣는다는 의미는 “말씀에 순종한다는 의미”입니다. 듣는 것이 바로 “순종한다”의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듣는 것은 바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면서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정말 기도응답을 받고 싶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에게 기도의 응답을 주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왜 그렇게 큰 복을 주시고. 기도의 응답을 다 허락하십니까? 그 이유는 그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했을 때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바치라고 했을 때 바쳤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의 이름을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시고, 저주하시는 자에게 저주하시는 너무나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뜻이랑 맞지 않았을 때입니다.

 

바울은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이 육체의 가시를 안질이나, 간질로 봅니다. 아무튼 복음사역하는데, 선교 사역하는데 엄청나게 방해요소가 되는 고난이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이러한 가시를 쉽게 없애면 선교사역하는데도 더 도움이 되고, 더 능력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우리 생각이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도 이것 없애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지만, 하나님이 들어 주시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 후에 고후 12:7-10에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나님의 뜻은 바울이 육체의 약함 속에서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의미하며, 사역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에게 주신 기도응답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답은 너무나 쉽습니다. 많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뜻에 맞춰집니다. 이것 정말 놀라운 역사입니다. 그래서 기도 많이 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교제해 보십시오,. 자주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을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기도해보십시오.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섯째, 의심할 때입니다.

 

야고보서 1장6-7절에 보면,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고 나옵니다.

 

의심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도 “이렇게 될까” 라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든다면, 그것은 의심입니다. 의심이 있다는 것은 죄입니다. 왜냐하면, 의심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이 기도를 들어줄 만큼 능력이 있는가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계신 것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계시지 않으니까 이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심은 무서운 죄인 것입니다. 의심을 걷어버리고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일곱째,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마태복음 6장7절에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 중언부언이란 잡다할 정도로 말을 길게 끌거나 아무 의미 없는 말을 거듭 반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반복된 구문을 읊조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간절함이 없습니다. 기도의 열정이 없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여덟째, 집중해서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7절에 보면,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나옵니다.

 

이 뜻은 잡생각을 버리고 집중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잡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집중이 빠진 기도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시간에는 다른 모든 잡념 없애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응답 안 되는 기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반대로 하면 기도응답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기도하면 됩니다. 둘째,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면 됩니다. 셋째, 내 마음에 죄를 버려버리고 기도하면 됩니다. 넷째, 말씀에 순종하면서 기도하면 됩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면서 기도하면 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일곱째, 간절히 기도하면 됩니다. 여덟째, 잡생각을 없애고 집중해서 기도하면 됩니다. 이러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기도시리즈11 _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 2|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