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창세기 50장 18-21절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5) 왜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 총리로 삼으셨을까요?

 

우리가 어떠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은 직업이 아닙니다. 그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사역을 하고 삶을 살 것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요셉이 이집트 총리로 삼으셨을까요? 이집트의 총리로 세운 이유는 바로 생명 구원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요셉에서 허락하신 꿈은 이집트 총리가 아니라 생명 구원입니다. 이집트 총리는 생명 구원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단에 집착합니다. 수단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인 것입니다. 이집트 총리가 되는 것, 즉 교수 되는 것, 의사 되는 것이 다인 줄 압니다. 그것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교수 되어서, 의사 되어서 어떻게 생명을 살릴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고대 근동지방에 대흉년이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육체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요셉이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6) 생명 살리는 사역을 하면서 요셉이 계속 꾼 꿈은 무엇입니까?

 

형제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는 형제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형제들을 용서했습니다. 요셉이 꾼 마지막 꿈은 용서였습니다.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세기 50:18-21).

 

어떻게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꿈을 위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위해 여기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고, 두려워하고 있는 형들을 위로하고, 형들과 형들의 자녀들까지 기르겠다는 용서의 증거를 보여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진짜 용서는 용서의 증거까지 보여주는 용서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그다음 용서를 구했다고 해보세요. 그럼, “용서할게” 라고 말한 데서 끝나면 안 됩니다. 용서의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떡볶이를 사주거나 피자를 사주고 같이 먹는 등 용서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요셉은 형들과 형들의 자녀들까지 기르겠다는 용서의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요셉은 로마서 8:28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의 말씀을 너무나도 확실히 믿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삶의 과정을 인도해주시고,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고 살아갈 때 용서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용서가 하나님의 꿈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셉의 일생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꿈입니다. 이 꿈이 있을 때 현실에 충실하고 지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현재의 인생을 즐기게 됩니다. 둘째는 생명 구원의 꿈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로 속에서 어떻게 생명을 살릴 것인지 계속 꿈꿔야 합니다. 셋째는 용서의 꿈입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서 모든 것을 선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서하는 꿈을 꾸고 용서의 증거를 보여 주는 멋진 꿈을 실현해야 합니다. 요셉과 같은 인물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요셉의 일생 (3)|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