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김성중 목사

창세기 37장 23-27절

청소년 시절에 제일 많이 말하는 단어가 바로 “꿈”입니다. “꿈” 하면 떠오르는 성경의 인물이 누구입니까? 바로 요셉입니다. 그래서 요셉의 일생을 통해서 사명자는 누구인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여러분의 삶에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사랑했던 라헬이 낳은 아들입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편애했습니다. 요셉에게는 다른 어머니로부터 낳은 다른 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좋은 옷이 있으면 요셉에게 주고,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고, 다른 형제들과 차별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정말 미워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꿈을 꾸고 형들을 모아서 그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꿈은 밭에서 곡식 단을 묶었는데, 내 단은 일어서도 형들의 단은 다 내 단에게 절한다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들은 형들이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형들이 자신한테 절한다는 꿈이잖아요. 그 이후에 요셉은 또 꿈을 꾸었어요. 근데 또 그 꿈 내용을 형들에게 말했어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한다는 꿈 내용이었습니다. 해와 달은 부모님, 열한 별은 형들을 말하는 거잖아요. 형들은 이 꿈 내용을 듣고 얼마나 기분 나빴겠습니까? 어쨌든 요셉은 꿈을 꾸었습니다.

 

(1) 그럼 요셉이 꾼 꿈은 요셉이 꾸고 싶어서 꾼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일까요? 답은 하나님께서 꿈을 꾸게 하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답은 다름 아닌 요셉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요셉의 일생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끄시겠다는 뜻입니다.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하나님이시고, 요셉의 삶을 이끄시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후에 요셉은 형들을 미움을 받게 되고 이집트의 종으로 팔려갑니다. 그럼, 두 번째 질문 들어갑니다.

 

(2) 요셉이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간 것이 우연이었을까요? 답은 이집트의 종으로 팔려가는 것이 재수 없고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이집트에 팔려갈 것을 이미 아시고, 어려움 속에서 요셉을 보호하셨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창세기 37장 23-24절). 요셉의 형들이 처음에는 요셉을 깊은 구덩이에 던져 죽이려 했습니다. 그 당시 보통 구덩이는 우물물을 얻기 위해 판 것이다. 그런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었습니다. 만약 물이 있었다면 바로 익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집트로 내려가는 상인을 만나게 되고 유다가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자고 제안하고 형제들이 다 동의합니다.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창세기 37장25-27절).

 

여러분! 믿는 자의 삶 속에서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필연만 있을 뿐입니다. 룻이 이삭을 주어서 갔는데, 우연히 자신의 시아버지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수많은 밭 중에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간 것입니다. 현상적으로 볼 때는 우연입니다.

 

그러나 진짜 그것이 우연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필연이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 나오는 “룻”이라는 사람 아시지요? 남편이 죽었는데 끝까지 시어머니를 모신 사람, 알지요? 룻이 시어머니의 고향인 베들레헴에 와서 힘겹게 사는데, 먹을 게 없어서 남의 밭에 떨어진 이삭을 주우러 다닙니다. 그런데 이것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룻이 보아스라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떨어진 이삭을 주으러 간 밭이 바로 보아스의 밭입니다. 결국 룻은 보아스 밭에서 보아스를 만났고, 보아스와 결혼했고, 둘 사이에서 오벳이라는 아이를 낳습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가 누구를 낳았는지 아십니까? 바로 이스라엘 최고의 왕인 다윗을 낳게 됩니다. 그러니까 룻은 가장 위대한 왕인 다윗의 증조모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고, 축복이고, 계획하심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0-31절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머리털 개수 아는 사람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시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시는 것입니다. 아멘.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요셉의 일생 (1)|작성자 꿈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