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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다니엘 시리즈(1) _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신앙인

작성자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작성일
2024-03-14 14:52
조회
11

메신저. 김성중 목사

다니엘 1장 5절-9절

하나님께서 쓰신 성경의 인물들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어주셨고, 이름에는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와서 한 사역, 사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구원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인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인해 막힌 담을 허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증거로 보여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성경을 읽으실 때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쓰신 인물들의 이름의 뜻을 분석하는 습관을 가지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나온 다니엘의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요? 다니엘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이름을 붙들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심판은 중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나옵니다. 이 심판은 중립적인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좋은 심판을 받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나쁜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심판”은 “판단, 평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판단자이고, 평가자라고 믿으면 전제는 바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관찰하시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았던 위대한 신앙의 위인이 바로 다니엘이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이 살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쳐들어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성전의 기구들을 훔쳐갔고, 바벨론 왕국에 이익이 될 만한 이스라엘의 인재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별 볼일 없고, 모자란 사람들은 데리고 가지 않고, 왕족과 귀족 중에서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답고, 지혜를 가졌고,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한 어린 소년들을 끌고 간 것입니다. 그때 끌려간 사람이 바로 다니엘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니엘은 어떤 사람이에요? 금수저에 얼짱에 공부까지 잘하는 완벽한 사람이지요~여러분! 다니엘의 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나라가 망하지만 않았으면 왕족에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는데 졸지에 포로 신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환관장 아스부나스를 시켜서 그들을 왕궁에 거하게 했으며, 그들에게 바벨론 학문을 익히게 하고, 바벨론 언어를 배우게 했습니다. 다니엘은 이름의 뜻까지 강제로 개명 당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에 의해서 36년간 지배받은 거 알지요? 그때 일본에 의해 이름이 바뀌었지요? 창씨개명이라고 하지요. 바벨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름을 바꿔버렸습니다. 바벨론식 이름으로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벨드사살은 “벨이여, 그의 생명을 지켜 주옵소서”라는 뜻입니다. 벨은 초인종이 아니라, 바벨론 신의 이름입니다. 여러분! 무슨 말입니까? 바벨론에 갔더니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을 믿지 말고, 바벨론 사람들이 믿는 벨 신을 믿으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니엘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든 고난이겠습니까? 다행히 다니엘에게는 진짜 좋은 믿음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였습니다. 이들은 함께 다니며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기 힘든 다신교 배경 하의 이방나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면서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음식이었습니다. 음식이 안 좋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은 그야말로 최고의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바벨론 왕궁에서 왕이 먹은 음식이었습니다. 산해진미는 다 있었고, 세계 최고급 포도주가 매 식사때마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은 바벨론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이었으며,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음식들을 왕이 지정해서 먹으라고 한 것입니다. 이 음식을 삼년 동안 먹여 기르게 하며, 그 후에 인재를 발탁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음식을 안 먹으면 그야말로 왕의 명령을 어긴 죄로 사형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다니엘은 포로의 신분이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거절하면 바로 사형인 것입니다.

 

다니엘은 8절에 보면,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그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도 다니엘과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것이 쉬었을까요? 당시 법에는 왕이 내린 음식물을 거부하는 것은 반역죄에 해당됩니다. 반역죄는 사형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다니엘은 목숨을 걸고 그 음식을 안 먹은 것입니다. 이제 난리난 사람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관리했던 환관장이었습니다. 환관장도 반역죄로 죽임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관장은 이들을 말립니다. 10절에 보면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12, 13절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다니엘은 채식주의자여서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은 웰빙식품을 먹기 위해서 채식을 먹겠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드디어 열흘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열흘 후에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은 꽃미남이 되었습니다.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건강이 좋다는 것은 얼굴에 기름기가 흐르는 것인데 고기도 안 먹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었지요? 다니엘과 세 친구의 결단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로 결단했더니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도와주신 것입니다. 이들의 신앙적인 결단을 높이 평가하신 것입니다. 채식만 먹었어도 하나님께서 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모습을 보시고 감동을 받으셔서 큰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이 정한 기한 3년 후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인재로 뽑혀 왕 앞으로 가게 됩니다.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다니엘 시리즈(1) _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작성자 꿈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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