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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4) 요셉

작성자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작성일
2024-03-07 12:15
조회
70

메신저. 김성중 목사

창세기 50:15~21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진정한 용서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그런 면이 바로 하나님을 감동시켰고, 하나님이 요셉을 크게 쓰신 이유였습니다.

 

그럼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요셉입니다. 요셉은 자기 위에 많은 형들이 있었어요.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노년에 얻었기 때문에 요셉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리고 요셉은 총명했기 때문에 형들이 매우 시기했어요. 어느 날은 꿈을 꿨는데 형들의 곡식 단이 자기한테 절하는 꿈이었어요.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이 자기한테 절하는 꿈도 꾸었어요. 즉, 해석하면 부모와 형들이 자기한테 절하는 꿈이었어요. 요셉은 너무 순진해서 이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했어요. 형들의 시기는 더욱 심해졌고 결국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자신들한테 온 틈을 타서 미디안 사람들에게 요셉을 팔아넘겼어요. 그래서 요셉은 이집트에 가게 됩니다.

 

요셉은 이집트에 가서 보디발이라는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의 집으로 팔려가서 인정을 받으나, 보디발의 부인의 모함에 의해서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 감옥에서 관원장의 꿈을 잘 해석해서 술 맡은 관원장이 옥에서 풀려나게 되고, 그 후에 술 맡은 관원장의 도움으로 이집트의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고대근동 지방에 7년 동안 풍년이 오고, 그 다음 7년 동안 흉년이 올 것이니까 7년 풍년 때 먹을 것을 잘 준비해서 7년 흉년에 대비해야 한다는 꿈 해석을 바로가 듣고, 7년 흉년에 대비할 수 있는 적합자로 요셉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정말 요셉이 말한 것처럼 7년 풍년이 지나고 온 지면에 7년 흉년이 오게 됩니다.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요셉의 형들과 아버지 야곱도 먹을 것이 없어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집트에는 양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이집트로 오게 됩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형제들을 받아들이고, 결국 요셉의 형제들은 이집트에 살게 되고, 아버지 야곱도 이집트에 와서 살게 됩니다.

 

야곱은 이집트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나이 들어서 죽게 됩니다. 아버지가 죽으니까 형들은 무서웠어요. 왜요? 이제는 자신들의 방패막인 아버지가 죽었기 때문에 분명 요셉이 자신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다시 요셉에게 다가와서 자신들의 과거의 죄를 아룁니다. 그리고 요셉한테 제발 우리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요셉은 그 말을 듣고 17절에 웁니다. 여러분, 요셉이 왜 울었을까요? 자신의 과거의 고통, 억울했던 그 상황이 기억나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울었을까요? 아닙니다. 요셉은 형들을 생각하며 울었던 것입니다. “내가 이집트에 있는 동안 형들은 얼마나 괴롭게 살았을까? 얼마나 양심에 찔려 힘들게 살았을까? 내가 죄를 용서했는데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얼마나 불안하게 살았을까?” 등을 생각하면서 형들이 가여워서 울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온 요셉이 진정 용서의 사람이고, 진정한 용서를 실천했던 사람입니다. 그럼, 본문의 요셉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첫째, 사랑의 동정심이 있어야 합니다.

남이 슬플 때 같이 울어주고, 어렵고 힘들고, 불쌍한 자에 대해 가엾어 하는 동정심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동정심은 내가 우월한 입장에 서서 나보다 낮다고 생각되는 자를 불쌍하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동정심은 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진정한 동정은 어렵고, 힘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같이 느끼고, 함께 그 사람의 고통과 고난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구걸하는 사람을 만나서 돈을 주었다고 해 봅시다. 그 때, 여러분이 경제적으로 우월하다는 전제 하에 돈을 주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동정은 아닙니다. 진정한 동정은 구걸하는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그 아픔과 고통을 함께 느껴야 그것이 진정한 동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와 같은 사랑의 동정심이 있어서 형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형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복이 두려워 불안 속에 살았던 형들의 고난과 고통을 느끼게 되니까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요셉은 19절에 보면,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심판과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저에게는 그러한 권한이 없습니다. 심판과 판단을 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제가 하나님을 대신 하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에 대한 판단과 심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분노로 가득 차서 나에게 피해를 준 자에게 비판과 욕설과 복수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다 맡겨 드리십시오. 그럴 때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살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요셉은 20절에 눈물 나는 고백을 합니다. 여러분, 외워도 좋은 구절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형들이 나를 죽이려고 이집트로 나를 보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꿔서 지금 보듯이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어 다 죽을 사람들을 살리게 하셨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는 사람을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좀 더 어려운 말로 하면 나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살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살면 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좀 억울한 일이 있어도, 좀 원망스럽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용서 못할 일이 없어집니다.

 

넷째, 용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요셉은 21절에 이와 같이 말합니다.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요셉은 두려워하고 있는 형들에게 “형들과 형들의 자녀를 보호하고, 지키겠으니 정말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로는 용서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다고 합시다. 시간이 지나서 A가 B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B가 “용서해 줄게” 라고 말한다고 진정한 용서가 된 것입니까? 아닙니다. A는 B가 진짜 자기를 용서해 준 것인지 고민할 것입니다. B가 말로써 뿐만 아니라, “나 정말 너 용서했어, 이따가 학교 앞 피자집에 가서 피가 같이 먹자, 내가 살게.”라고 하면서 용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여줄 때 A는 “진짜 B가 나를 용서했구나” 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용서하기 위해서는 오늘 요셉처럼 용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감동시킨 위대한 성경의 인물은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진정한 용서의 사람입니다. 요셉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용서하는 방법은 첫째, 사랑의 동정심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셋째, 나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살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넷째, 용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용서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용서는 바로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받았고,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용서를 통해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는 진실한 일꾼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

김성중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 전국청소년수련회 강사

[출처] [Message]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4) 요셉|작성자 꿈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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