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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 [3040 1인세대] 트렌드 분석 (1)
#3040 #1인가구세대 #3040청년부 #다음세대전략 #기독교육리더십연구소
이번 보고서는 3040청년부를 2024년부터 새롭게 신설한 교회의 사역자분께서 의뢰를 요청해서 진행해봄.
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3040(1인세대)의 다양한 통계들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교회의 역할과 사역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임.
#0. 들어가기에 앞서 : 3040세대(1인가구)의 생각들
1. 한세대 전체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어려움이 있음. 전수조사도 어렵고 개개인별로 모두가 다르기 때문임.
2. 1900년대 중반 기어츠라는 문화인류학자가 문화를 해석,연구하는 획기적인 이론을 내놓음.
문화현상은 단지 하나의 이론이나 현상으로 분석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현상은 겹겹히 층으로 쌓인 결과물로
그 기저에 프로그램화 되면서 깔려있는 정체성, 이데올로기, 사상, 등 다양한 모습들을 조사하여
그물처럼 엮어서 통합적으로 봐야 잘 해석되는 것이라고 주장함. 이를 [문화중층이론]이라고 하였음.
※사진 : 구글 위키피디아
3. 이러한 방법론으로 보면 3040(1인가구) 세대문화 이해도 어느정도 가능함. 즉 다양한 수집해서 종합하여 나열해보면 그 세대들의 문화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거임.
4. 아래는 2019년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의 내용임. 고민이나 걱정이 어떤지 잘 나타나있음.
3040 1인 구성원의 주 고민 중 1,2위는 외로움, 경제, 건강임. 이러한 부분들에서 나타나는 이슈들을 함께 통계들을 살펴보고자 함.
<3040여성 1인가구의 걱정> <3040남성 1인가구의 걱정>
#1. 외로움에 관한 이슈 : 30대 미혼 인구 증가
관련기사 : 파이낸셜뉴스, 「30대 남성 둘에 하나는 미혼… 모든 연령대 결혼 안한 사람 늘었다」 (2021.09.27.)
1. 조사된 바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 30대 전체인구 중에서 42% 정도는 미혼임. 남성의 경우에는 50.8%로 절반 이상이 미혼임
2. 즉 30대중 10명중 4명은 미혼, 남성 경우에는 2명중 1명이 미혼인 상태임. 그리고 미혼 인구 증가는 점점 가속화 되고 있음
<30대 전체인구 중 미혼 비율> <30대 전체인구 중 남녀 미혼 비율>
※출처 : 통계청
3. 3040때는 결혼, 직장이동 및 승진, 출산 등 이슈가 많고 삶이 자리잡고 안정화되는 시점임. 그러면서 인간관계들의 변동 많이 생김.
그런데 미혼세대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통로가 직장, 가족 외에는 없어 보임.
4. 결혼정보회사 등을 통해서 결혼을 하고, 데이트앱을 통해서 만나고, 크리스천들을 위한 데이팅앱들이 인기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임.
#2. 경제, 주거, 직장에 관한 이슈 : 워라밸을 누리고 싶지만.. 삶은 팍팍
1. 3040세대 부동산 영끌, 투자(주식,코인 등), 연금 등 비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음. 쉽게 돈벌려한다라는 비판이 있지만, 이는 3040세대의 상황을 잘 나타낸 이슈임.
(관련기사 : BreakNews, 「주식에 빠진 대한민국, 평균 수익률 56%·3040 가장 많아」 (2021.01.18.)
2. 국가적으로 대응하는 3040세대의 문제 중 출산, 결혼 외에 ‘취업 및 고용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있음.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국가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회사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생산을 못함.
또한 3040의 소비를 통해서 또한 내수시장이 돌아가는데, 임금을 벌지 못하는 만큼 소비도 위축되게 됨.
<3040 취업자수(단위:천명)>
※출처 : 통계청
<세대별 고용율 추이(%)>
*고용율 : 연령별 취업자수/연령별 인구 *100
※출처 : 통계청
3. 가뜩이나 연령층 인구가 줄어 경제인구는 줄어드는데 고용율도 줄어든다는 건 국가적으로는 엎친데 덮친격임.
그런데 그 원인이 예전에 IMF위기처럼 일할 곳이 없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임. 여기에 3040세대의 특징이 있고 이들이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음.
4. 최근에 뉴스가 이러한 현상을 잘 나타내고 있음. 조선업계에서 일할 청년이 없다는 뉴스임. 조선업은 원청과 하청의 구조로 일이 돌아가서 원청 밑에 많으면 3차하청까지 있음.
그래서 조선업이 호황이 되면 3차하청까지 일손이 필요해짐. 경제가 잘 돌게 됨. 수입도 좋아서 청년들은 한때 조선소에서 몇 달 일하고 세계 일주를 가는 이들도 많았음.
조선업의 수주가 늘고 호황이 되자 청년들이 돌아와 다시 도시가 활기찰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산이었음. 그래서 이 자리들은 외국인노동자로 채워지고 있는 중.
<조선업계의 인력난과 관련된 기사들>
5. 이들은 '워라밸'을 중시함. 그래서 즉 ‘일할 곳’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곳은 있지만, ‘일할 만한 곳’이 없다고 느낌.
조선업은 일이 힘들기도 하고, 조선업이 호황인 도시는 바닷가 쪽 도시인데 여기에는 즐길 수 있는 문화들도 많이 없기도 함.
한편 조선업 외에 다른 분야에도 일자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기도 함(특수형태 고용, 플래폼 고용 등의 증가). 즉 청년들이 일할 곳이 더 많아쟜음..
6. 이러한 이유가 다른 통계조사에서 결과로 잘 나타남.
3040세대 구직단념자들의 구직단념 이유로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35.2%)’, ‘원하는 임금수준,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31.8%)’ 등이었음.
그래서 부모 밑에서 용돈으로 살아가는 3040 캥거루족이 역대 최고치라는 통계(7.5%)도 있음.
(관련기사 : 동아일보, 「30대 미혼남, 기혼남보다 많아졌다… 부모에 의존 ‘3040 캥거루족’ 65만명」 (2021.09.28.)
7. 다른지표로 살펴 보면 직장내에서 10명 중 7명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하였음. (약 70%의 비율로 응답) 투잡, N잡을 많이 생각하는 세대이기도 함.
(관련리포트 : 목회자데이터연구소, 「기독교 통계(173호) - 3040세대 개신교인 신앙의식 조사」)
8. 식탁에서 60대 이상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음. ‘요즘 시대 살기 편하다.’ ‘요즘 청년들은 멘탈이 아쉽다, 끈기가 없다’ 필자도 자주 들었음.
선택지가 없던 시대를 견뎌낸 어른들에게는 투자, 연금, 부동산으로 쉽게 돈을 벌고, 일을 쉬는 청년들이 답답해 보이는 것이 당연함. 틀린 말은 아님.
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IMF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임.
9. 변화된 지금의 시대는 달리 동일한 임금에도 워라밸을 누릴 수도 있고, 반대로 워라밸이 없을 수도 있고, 비교하고 따져가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시대가 지금의 시대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 이들의 관점으로는 모르면 손해로 여겨짐. 3040의 멘탈만 탓할수는 없는 노릇임.
10. 한편 3040세대는 끼인세대이기도 함. 위의 통계에서 보다시피 60대 이상의 고용률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그리고 추측컨대 은퇴 이후에도 재취업을 하는 부모님세대를 보며 은퇴의 삶도 어쩔 수 없이 경제력과 연관이 깊다는 것을 깨달은듯함(열심히 살았던 부모세대임).
고민이 깊어짐. 앞선 여러가지 것들, 워라밸, 손해를 보고싶지않음, 미래가 걱정됨 등의 상황이 복합적인 생각이 많아짐.
11. 5포(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대인관계 포기)를 넘어서 7포(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대인관계, 꿈, 희망 포기) 세대.
똑똑한 3040세대들이 포기를 한 건 이유가 있음. 한편으로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함. ‘소확행’ ‘워라밸’, ‘행복’등 지키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점을 달리보면 답이 보일수도 있음.
- 다음편에 계속 -
